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책이다. 실제로 배당주로 매달 5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투자 플랜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올해 10월에 출간되었으며 서점이나 밀리의 서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는 배당주 투자를 오랫동안 해본 경험이 있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았지만, 배당주 투자에 대해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입문서로 참고할만하다. 저자가 자신이 투자한 종목을 일부 공개한 점에서 다른 책과 차별화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투자하는지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주부이며 남편의 월급으로만 생활하며 아이도 키우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활비를 절약하며 돈을 모아서 투자를 시작한 이야기는, “목돈이 없는데 과연 나도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적은 월급으로 투자가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가지는 평범한 투자자들에게 용기를 준다.
투자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투자해라.
돈이 돈을 부르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적은 자본을 가지고 있더라도 투자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작하기만 한다면 누구나 이길 수 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저자가 투자 방식을 전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최적화 해나가는 과정이었다.
저자는 처음에는 부동산 갭투자로 시작해서 코로나 유행 시기에 주식시장으로 옮겨갔고, 시세차익을 얻었다. 그리고 금리 인상 전에 배당주 투자로 전환하면서 번 돈을 지키면서 안정적으로 불려 나가는 흐름에 올라탈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 저자는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굉장히 시기적절하게 투자 수단을 전환해 나가면서 시대의 흐름을 잘 탔다. 그런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단순히 좋은 운’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저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를 처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목돈을 마련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틈틈이 공부하면서 시장 상황을 계속 주시해 왔다. 머릿속에 쌓인 지식과 시장을 주기적으로 살피고 ‘이때다’ 하고 덤벼드는 자신감.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실제로 투자를 해보면서 쌓인 경험치가 길을 인도해 주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꾸준히 공부해 왔기 때문에 적절한 기회를 알아볼 수 있었고, 의심 없이 자신감 있게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다. 그 결과 시장의 흐름에 따라서 투자 방식을 전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최적화 해나갈 수 있었다.
지금 대세는 배당주 투자
저자가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시점에는 부동산 갭투자를 하기에 무척 좋은 환경이었으니 아마 저자도 이 방식으로 시작했을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대출 이자 부담이 크고, 부동산 시장에 규제가 많아져서 투자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은 아니다. 물론 여기에도 언제나 틈새는 있고 사람들은 그 틈새에 있는 돈을 찾아다닐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시장 상황에서 배당주 투자가 가진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저자도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증가하는 생활비와 노후 대비를 위해 배당주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다. 일단 배당주 투자는 배당소득세 15% (미국 기준)을 제외하면 기타 비용 지출은 없다.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이 될 때부터 건보료 인상, 종합소득세를 관리해야 하지만 보통 이 단계까지 도달하는 데에 시간이 넉넉하게(?) 걸리니 나중에 걱정해도 된다.
부동산의 경우에는 보유세, 매도 시에 양도세 등 고려해야 할 세금이 있고 대출 시에 금융 비용, 임차인 관리, 시설 관리, 공실 관리 등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그래서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실수익률을 따져보았을 때 생각보다 더 낮은 수익률이 나올 수도 있다. 여기에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다. 상대적으로 거래가 용이한 주식에 비해 부동산 매매는 내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가격에 바로 팔기가 쉽지만은 않다. 돈이 묶여서 전체 자산 가치로는 부자일 수 있어도 막상 생활비가 없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론 배당주 투자도 장단은 있다. 개인적으로 투자금이 적을수록 배당주 투자가 더 좋지 않나 생각한다. 다른 투자에 비해서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이다.
책에서 와닿았던 문장 2개
이 책에서 유독 내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은 이 두 가지였다.
“빠르게 부자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
“투자 범위를 한정하지 말아라.”
첫 번째,
초고배당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더 빨리 부자가 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저자는 가정이 있어서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고배당주 (연 10%) + 배당 성장주 (연 1~2%)를 50 대 50 비율로 매수해서 세후 연 수익률 6~7%대로 조정하고 있다. 사실 연 10% 수익률의 배당주를 초고배당주라고 하지만 이제는 위클리 옵션을 활용한 세후 연 50% 대 수익률의 진짜 초고배당주들이 등장했기 때문에 나는 그냥 고배당주라고 칭한다.
각설하고, 이런 식으로 투자해도 다른 투자에 비하여 (특히 저자가 비교한 부동산 투자) 전체 투자금 대비 수익률은 훨씬 좋다. 그리고 사람을 상대할 일이 없어서 사람 상대하는 일을 곤혹스러워하는 분들이라면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부동산은 확실히 사람을 계속 만나야 하는 것 같다.
배당주 투자를 할 경우 평상시에는 배당금을 꼬박 받으면서 재투자를 하거나 다른 종목을 매수하면서 복리 효과를 만들어 갈 수 있고, 주가 상승 시에는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 모든 투자는 시간에 기대어야 한다. 금액 규모와 상관 없이 가능한 방법으로 빨리 시작하는 것이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런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투자를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만에 세후 기준 월 평균 171만원의 배당금을 받고 있다. 월 배당 세후 500만원까지 ongoing 인 셈. 큰 문제가 없다면 지금부터 3~4년 안에 목표 금액에 금방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은 이런 방식이 정석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 분은 가정이 있고, 이미 7년 간의 부동산, 주식 시세차익 투자를 통해서 형성된 자산이 13억대다. 나의 경우에는 그런 베이스를 만들어 감과 동시에 더 빨리 은퇴하고 싶기 때문에 배팅을 한 것이다. 돈도 쓸 수 있을 때 써야 한다. 나이 들어서 즐길 수 없을 때, 이때는 돈이 없다면 다른 의미에서 정말 더 큰 문제겠지만 돈이 많아도 충분히 즐기기 어려울 것이다. 배당주 투자는 적은 자본으로 가장 빠르게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되어줄 것이다.
두 번째,
사람들은 투자를 범위를 한정 짓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은 부동산 투자만 하고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은 주식 투자만 하는 것이다. 익숙한 것을 계속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각자 장단이 다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잘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고, 열린 마음으로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다.
저자도 여러 이야기를 한 뒤 마지막 부분에서 이 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는데 모든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도 현재 설정한 투자 목표를 달성하면 다른 범위로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투자 종목을 다양화하고 모든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 나도 현재 아주 소량이지만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기는 하다. 그리고 파생 상품도 꾸준히 공부해서 도전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이 책에 대한 소감을 마친다. 나의 경우에는 이미 투자 경험이 있어서 배당주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을 보기 보다는 저자의 투자 과정과 인사이트를 살펴볼 목적으로 책을 읽었다. 책에서는 관련 용어부터 시작해서 입문자를 위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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