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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투자를 하는 이유

지수 추종 ETF가 가장 쉽고 효율이 좋은 투자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투자 방법에는 함정이 있다. 이렇게 단순하게 지수 ETF만 사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냥 사기만 하면 된다며 왜? 뭐가 어려운데??

일단 지수 추종 ETF들의 주당 단가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S&P500을 추종하는 유명한 3대 ETF로는 상장한 지 오래되고 근본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SPY, IVV, VOO가 있다. 이제 이 ETF들의 최근 주가를 살펴보자.

1) SPY의 주가 (23.11.05 기준)

SPY의 주가 (2023년 11월 5일 기준)

주당 434.69 달러 (현재 하나은행 고시 환율 기준 약 570,313원)

2) IVV의 주가 (23.11.05 기준)

IVV의 주가, 2023년 11월 5일 기준

주당 436.59 달러 (현재 하나은행 고시 환율 기준 약 608,230원)

3) VOO의 주가 (23.11.05 기준)

VOO의 주가, 2023년 11월 5일 기준

주당 399.44 달러 (현재 하나은행 고시 환율 기준 약 524,065원)

이와 같이 주당 대략 50~60만원 선에 있는 ETF이므로 이것을 꾸준히 매달 매수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챌린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주식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량이 제일 중요하다. 수량이 많아야 이익이 나도 ‘아, 내가 드디어 치킨 몇 마리 값을 벌었구나!!!’ 하는 기쁨이 실감 나는데 보통 수준의 월급쟁이로 살면서 이렇게 좋고 거래량도 빵빵한 우량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돈을 쓰고자 하는 욕구를 참아내는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급여가 높다고 해도 상상해 보면 마냥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연봉 1억을 받아도 세금 제외하면 실수령 금액이 600만원 정도다. 월급의 절반인 300만원을 투자한다고 해도 막상 실제로 매수할 수 있는 것은 5~6주다.

우리가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생각보다 많은 자원과 돈이 필요하고, 세상살이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 뜻하지 않게 급전이 필요해서 돈을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도 있다. 그러면 애써 고민해서 세워 놓았던 투자 계획이 흐트러지게 되고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힘들어지게 된다. 근본 ETF의 덩치가 너무 무거우니 사이즈를 축소 시킨 다른 ETF들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그것들도 매월 현금 흐름이 나오지 않는 자산이고 일정 부분을 매도해야만 인컴을 얻을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성공적으로 인컴을 얻기 위해서는 지수가 상승하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충분한 인컴을 얻을 수 있을 정도의 수량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다수의 사람은 앞서 지적한 현금 흐름 문제 때문에 투자에 난항을 겪는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시간에 기대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이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를 잘하려거든 현금 흐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돈이 많다면 문제가 될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시장에는 좋은 상품들이 정말 천지에 널려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언제나 한정적인 자원으로 인해 아쉬움을 느낀다.

최고의 리스크 대비는 결국 현금
투자를 하다 보면 결국 최고의 리스크 대비는 현금이라는 것을 어느 순간 느끼게 된다.

모든 자산이 매순간 상승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중간에 자잘한 낙폭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하락 시기에 적절하게 맞추어서 원하는 만큼의 수량을 매수할 수 있으려면 현금을 항상 넉넉하게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투자 대상이 지수 ETF든 개별 종목이든 다른 ETF든 무엇이든 이래서 인컴 ETF를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해두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인컴 ETF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현금을 강제로 주머니에 넣어 주면서 투자자를 안정 시켜주고 매달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게 도와준다. 투자가 지루하고 재미없어지는 이유는 내가 매달 주식을 사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주식을 살 돈이 없으니까 재미없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받는 월급 외에 인컴이 있어서 이것만큼은 온전히 투자할 수 있다면? 당연히 매달 더 기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전략을 세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컴 ETF는 세금 측면에서도 이익을 볼 수 있다.
투자할 때 우리는 세금이라는 녀석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성장주를 매수해서 보유하고 있다가 필요한 만큼만 매도를 해서 쓰는 편이 더 이익이 크다며? 그럴 수 있다. 그렇지만 미국 주식으로 매매를 통해 250만원 이상의 이익을 내면 그 이후의 이익금부터는 양도 소득세 대상이 된다.

만약에 성장주 또는 지수ETF와 인컴 ETF를 함께 보유하고 있을 경우에 (보통 옵션 분배금을 주는 ETF는 분배금만큼 주가가 빠지게 되므로) 분배금은 분배금대로 받고, 일시적인 매도 매수를 통해서 이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 양도세는 이익금과 손실금을 합산해서 과세되기 때문이다. 옵션 분배금을 주는 ETF도 가격 관리를 잘 해놓으면 손실이 나지 않는다.

또한 양도 소득세는 22%지만 배당 소득세는 15%이므로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도 적은 세금으로 매달 인컴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모든 상품에는 각각의 목적이 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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